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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여력 40% 이상"..투자의견↑<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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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수익률 상회'→'매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40% 이상 상승여력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당시에는 D램 가격은 지금보다 20% 이상 낮았고 영업적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엘피다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은 아예 없었고, 올해 1분기에는 유로존 리스크가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는데, 과연 현 시점이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3가 돌풍을 일으키는 현 시점에서, 지난해 4분기 수준보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3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 2005년 이후 하이닉스의 평균 PSR은 1.5배이며 상승사이클에서는 1.5배 이상, 하락사이클에서는 1.5배 이하 주가를 형성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반도체가 하락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없다"며 "하반기 실적개선 추세 진입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짚었다.

그는 "모바일 D램 생산전환으로 하반기 전세계 PC D램 공급량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3분기에는 공급량이 전분기대비 2.4% 감소해 전반적인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PC D램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PC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더라도 하이닉스의 실적개선 추세진입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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