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홍콩에서 개최되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 참석차 28일 출국했다.
29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김 총재는 유로 국가채무위기의 재점화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 시스템 중요 금융기관(SIFI) 규제 강화 등에 대해 회원국들과 논의한다.
또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공동의장으로서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FSB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규제개혁이 신흥시장국과 개도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FSB는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금융시스템에 대한 규제와 감독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G20 정상들의 합의로 2009년 4월 설립됐다. 24개 국가의 재무부와 중앙은행, 감독기관 등 감독당국과 함께 국제금융기구(IMF)와 국제준제정기구(BCBS) 등 12개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있으며 우리나라(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2009년 3월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