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美고용지표·아일랜드 국민투표 주목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뉴욕증시가 어렵게 4주만에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과매도 국면에서 벗어났을 뿐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있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증시의 5월 하락률은 30%를 넘어섰다.

이번 주에는 아일랜드의 신 재정협약 국민투표 외에는 별다른 큰 이벤트가 없다. 대신 뉴욕에서는 5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 했던만큼 이번주 뉴욕증시가 지난주 상승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해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4주만에 상승했다. 다우는 0.69% 나스닥은 2.11% S&P500은 1.74% 올랐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월요일인 28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후 29일부터 4일간만 거래가 이뤄진다.

[주간뉴욕전망] 美고용지표·아일랜드 국민투표 주목
AD


◆5월 일자리 증가 기대= 월가에서는 5월 고용지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개수는 15만개다. 지난 4월 11만5000개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2개월 연속 월가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 게다가 연초에 비해 일자리 증가 속도도 현저히 둔화됐다. 미국의 일자리 개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 평균 25만4000개씩 늘었으나 최근 2개월 동안에는 평균 13만4500개 증가에 그쳤다.


고용지표 외에 다른 지표는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고용지표와 마찬가지로 1일 공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53.8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1일 물류구매협회(CFLP)가 5월 제조업 지수를 공개한다.


31일 공개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1.9%로 하향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2.2%였다.


◆아일랜드, 신재정협약 찬성할듯= 유럽에서 이번주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31일 실시될 아일랜드의 신 재정협약 국민투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찬성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아일랜드 재무차관은 근소한 표차로 찬성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며 찬성 비율이 60%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가 신 재정협약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최근 신 재정협약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초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EU 25개 회원국이 서명한 신 재정협약은 12개 국가로부터 비준을 받으면 이행된다. 따라서 아일랜드 국민투표는 겨우 한 고비를 넘어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 외 주목할 유럽 이벤트로는 31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정책센터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스 증시 5월에 30% 이상 하락= 신 재정협약 시행 여부보다 시급한 당장의 문제는 3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 총선이다. 긴축이 아닌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를 새 대통령으로 맞은 프랑스도 2주 후 총선을 치른다.


유로존 탈퇴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그리스 증시는 지난주에도 11.8% 폭락해 5월 하락률이 30%를 넘어섰다.


씨티그룹은 내년 1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소시에떼 제네랄은 25일자 보고서에서 그리스의 무질서한 유로 탈퇴가 이뤄질 경우 유럽 블루칩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 지수가 반토막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그리스의 무질서한 유로 탈퇴가 발생할 경우 유럽 기업의 수익이 향후 2년간 20~30% 줄어들고 채권금리가 1~2%포인트씩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리스 유로 탈퇴에 따른 파장은 프랑스는 물론 독일까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