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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아먹는 괴수', 여대생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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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아먹는 괴수', 여대생 보더니… ▲ '곰 잡아먹는 괴수'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출처: 런던24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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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영국의 한 여대생이 정체불명의 거대한 생물체를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매체 런던24닷컴은 최근 "해크니 마쉬(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곰 잡아먹는 괴수로 추정되는 수상한 생물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풀숲 사이로 정체불명의 검은 물체가 등장한다. 얼핏 보면 고릴라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헬렌 머레이란 이름의 여대생. 그는 이달 초 숲을 거닐다 이 검은 물체와 마주했다. 그는 "사람보다 더 크고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었다"며 "동물을 보는 순간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머레이는 "일단 999(영국의 119)로 전화하려는데 그것이 움직이더라"며 "그 때 사진을 몇 장 찍었다"고 말했다.


런던24닷컴은 "이 사진이 1981년에 있었던 한 미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30년 전 사람들을 떨게 했던 '곰 잡아먹는 괴수'에 관한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당시 이 지역에서 야생 곰 두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는데 그것이 괴수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수십 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주위를 샅샅이 뒤지고 심지어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괴수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대생이 찍은 사진 속 물체를 그 괴수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경찰은 "괴물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런던 동물원의 한 전문가는 "해당 사진만으로는 괴물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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