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한 사진이 페이스북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게시물로 기록됐다.
25일 기네스세계기록위원회(Guinness World Records)는 최근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사진이 지난 21일 현재 104만5272건의 '좋아요'를 받아 역대 페이스북 게시물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9년간의 열애 끝에 중국계 미국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과 깜짝 결혼식을 올린 뒤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페이스북 상태를 '프리실라 챈과 결혼'으로 바꿨다.
별도의 인삿말이나 설명을 글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이 게시물을 본 페이스북 친구 가운데 8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25일(한국시간) 현재는 모두 150만7627건의 '좋아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로서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린 것 자체가 매우 적절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저커버그는 그동안에도 페이스북에 관련된 중요한 소식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종종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왔다. 그의 페이스북 소식을 받아보는 사람은 1400만명이 넘는다.
앞서 저커버그는 2008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네스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현재 저커버그보다 8일 늦게 태어난 페이스북 공동설립자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에게 넘어간 상태다.
한편 저커버그 결혼 사진이 등장하기 전까지 페이스북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았던 사람은 힙합가수 릴 웨인(Lil Wayne)이었다.
그는 지난해 2월 "모두들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24시간만에 좋아요 기네스 기록을 깨려고 시도하고 있어요(everyone, please "Like" this post. I'm trying to break the Guinness World Record for most "Likes" on a post in 24 hours. Let's get it!)"라는 글을 올리고 총 67만713건의 좋아요를 받아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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