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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한 도시, 한 책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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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한 책’으로 ‘가족입니까’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독서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성북구 ‘한 도시, 한 책 운동’ 시작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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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9일 오전 11시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한 책’ 선포식과 함께 2012년 ‘책 읽는 성북, 하나되는 성북(OneBOOK, SeongBOOK)’ 운동을 시작한다.

구는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로는 최초로 지역단위의 대대적인 독서운동인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을 시작해 독서와 토론문화의 저변을 넓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이 펼쳐지는 곳은 성북구가 유일하다.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해 ‘마을공동체, 가족 그리고 이웃’이라는 주제로 7개 구립도서관과 주민들이 80여 권 도서를 추천했으며 이 가운데에서 1차로 3권의 후보 도서가 정해졌다.


이어 온라인과 공공기관,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한 투표판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한 책’ 투표를 진행, 주민 1만여 명의 열띤 참여 속에 약 40% 득표율을 얻은 ‘가족입니까’를 2012년도 ‘한 책’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역시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족입니까’는 붕괴된 가족 공동체의 현실과 이를 극복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엄마 아빠 딸 아들 입장에서 네 가지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데 가족공동체 회복의 메시지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한 책’ 선포식에는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 관심을 모은다.


선포식에 이어 ‘한 책’ 릴레이와 ‘한 책’ 독서토론 참가 신청자는 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각 그룹별로 독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 7월13일 열릴 대토론회 ‘한 책 토크토크’를 통해 그간 토론결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우수 릴레이와 토론그룹에 대해서는 9월 중 개최예정인 북페스티벌 때 시상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구립도서관별로 ▲마을로 찾아가는 작가와 대화 ▲사람이 책이 되는 휴먼라이브러리 ▲도서관에서 1박 2일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최해 성북구의 독서 열기를 끌어올리고 9월 중 ‘책으로 하나 되는 북페스티벌’을 통해 구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한다.


성북구 문화체육과(☎920-3647)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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