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GM코리아가 컴팩트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를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캐딜락 ATS는 기존 캐딜락 라인업에선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세그먼트인 소형 모델이다.
ATS는 ‘True Driver’s Car(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차)’를 표방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그램(g)까지 고려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거친데다 고성능 2ℓ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0마력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후드와 마그네슘 엔진 마운트 브래킷이 사용됐으며 가벼운 천연섬유 소재의 도어 트림 패널 역시 전체 무게를 낮추는데 기여했다.
특히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가 장착돼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들과 연결이 가능하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는 정교한 재질과 기술이 통합됐다는 평가다. 페달에서부터 기어박스 위치까지 쉽고 직관적인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위해 디자인됐다. 퍼포먼스 시트는 운전자 몸에 딱 맞게 조절이 가능한 볼스터 기능을 갖췄다.
안전 사양은 캐딜락의 ‘제어 및 경고’ 전략을 기반으로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도로의 위험요소들을 재빨리 감지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잠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경우에는 운전자 작동 없이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기도 한다.
ATS에 적용된 고급 사양 중 하나는 전후륜 자동 브레이크다. 단거리 레이더 기술과 초음파 센서를 사용, 속도를 점차 줄이면서 필요시엔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도 있도록 점진적인 경고를 통해 저속 추돌사고를 예방한다.
또 '안전 좌석 경고’ 시스템을 장착해 전후방의 충돌요소 위치에 따라 시트의 오른쪽 혹은 왼쪽에 진동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8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되며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 리미터, 트랙션 컨트롤과 4채널 ABS 및 4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스태빌리트랙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오는 11월 후륜구동 및 상시 4륜구동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