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한미소금융재단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와 장애인 금융지원을 위한 '미소금융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미소금융 지원을 통해 소득과 신용이 낮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과 김정록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금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장애인 창업 및 사업 자금 지원을 위한 '신한 장애인 자립지원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출은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장애인과 차상위 계층, 2인 이상 장애인을 고용중인 영세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금액은 창업 임차자금의 경우 최대 5000만원으로 연4.0%(무등록사업자는 2.0%)의 우대금리로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국 480만명으로 추정되는 장애인들 중 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34만명이 혜택을 입을 예정이며, 사업을 영위중인 10만명의 장애인 사업자 및 저 신용자를 포함할 경우 수혜 대상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서진원 행장은 "금융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민금융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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