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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명식 | 詩的 감수성 녹아든 사람들 삶의 애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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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의 그림살롱 101 | 김명식 작가와의 대화

서양화가 김명식 | 詩的 감수성 녹아든 사람들 삶의 애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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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단순하고 섬세하다. 로맨틱하고 역동적인 풍성한 색채는 낙천적 분위기에 젖어들게 하고 순수의 시절 그 풋풋한 향수가 녹아 있다. 작가는 세계 30여 나라를 여행했는데, 1990년대 바이올린이 있는 ‘휴식’에서는 동양적 정취의 오묘한 선율이 흐르는 듯하다. 2004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교환교수로 머물면서 발표한 ‘East side Story’와 최근의 ‘East side House’, 'Pop Flower' 등에 이르기까지 편안하면서도 절제된 터치는 시적 감수성으로 행복감에 젖어들게 한다.


“내 작품의 궁극적 지향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애환 이야기”라는 그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이해와 화해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좀 더 확대하면 동서화합과 문명의 조화로까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의식에서 빛나는 간결한 필치의 범상치 않은 담백한 깊이는 나와 나를 껴안고 있는 풍경의 일체(一切)와 그리고 작품이 따뜻한 위로와 영혼의 안식이라는 완전한 경지에서 서로를 만나게 한다.


물론 그곳에는 사물을 그림의 대상으로 끌어내는 작가의 지적 서정성의 놀라운 잠언들이 흐르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내면의 교감을 이어주는 단순성이 그가 화단(畵壇)에서 독자적 자리를 획득해냈다는 찬사를 듣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서양화가 김명식 작가는 선화랑(서울), 갤러리 華(도쿄 일본), Ray Bernard Gallery(뉴욕, 미국), Lan Li Gallery(상하이, 중국)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60회 가졌고 현재 동아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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