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밤은 문자그대로 불타는 금요일밤이었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마련한 ‘청춘나이트 2탄’ 때문이었다. 성진우의 ‘다 포기하지마’로 시작해 소찬휘의 ‘Tears’를 지나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로 마무리된 라인업은 여느 록페스티벌 못지않게 ‘핫’했다. 90년대를 거쳐 온 이들이라면 TV 앞에서 신나게 들썩였을 그 날이 몇 밤이나 지났는데도,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자꾸만 90년대 히트곡들을 찾아 MP3에 저장하고, 자꾸만 당시 자료들을 검색해보며 즐거워하는 이들을 위해 <10 아시아>가 ‘청춘나이트 3탄’의 가상 큐시트를 만들어보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지 못한 90년대 가수들이 아직까지 이렇게 많이 남아있으니, 큐시트를 보며 대리만족이라도 하자. 가수들의 이름과 노래 제목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으로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눈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기획의도
우리들의 청춘나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끝장나이트 특집! 90년대를 수놓았던 찬란한 가수들이 다시 무대에 섰다. 자자, 스페이스 A, 유피, 벅, 룰라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한 자리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X세대, 오렌지족 모두 입장 가능! 가는 세월의 흔적을 직격탄으로 맞았지만 두 눈에서는 젊음의 열정이 끓어오르는 당신을 위한 Boogie Woogie Night~ 오늘만큼은 정신줄 제대로 내려놓고, 신나게 놀아보자!
♥ Hot!한 이벤트
하나, 여성분들끼리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청할 경우,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90년대 히트곡들이 담긴 테이프와 ‘치킨&맥주’ 교환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둘, 90년대 패션을 재현해주세요. 해당 사진을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에 올려주신 분들 중,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한 분께는 패셔니스타 유희열이 방송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드립니다.
# 내부 체크리스트
-MC 의상: GEUSS 티셔츠와 BAD BOY 힙합 바지. (바지 밑단은 반드시 노란 고무줄로 고정할 것)
-녹화 시간에 따라 한 가수 당 노래 한 두곡이 더 추가될 수도 있으니 MR 준비해둘 것.
(ex. 스페이스 A-‘성숙’, 유피-‘바다’, 비쥬-‘누구보다 널 사랑해’, 구피-‘쇼크’ 혹은 ‘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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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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