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KBS 출연기관과의 사업협약 체결로 공동주택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전일 KBS 출연 기관인 '디지털시청 100% 재단'과 '디지털 방송 수신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2013년 말까지 '전국 7200여 아파트 단지의 350만 가구'에 '지상파 HD방송과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공시청 설비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KBS 출연 기관이 사업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하고, 스카이라이프가 공시청 설비 공사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되며, 사업투자비는 약 600억원으로, KBS 출연 기관, 대상 아파트 단지 및 스카이라이프가 각각 200여억원씩 분담한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유료방송 시장 시장점유율(M/S)은 약 15%, 공동주택내 M/S는 약 8%에 불과하다"며 "전국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선발 유료방송인 케이블TV와 단체 계약 체결하고 있어 시장 침투가 용이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개별 계약 전환 영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공동주택내 M/S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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