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7억원 들여 50ha 조성…정밀조사 뒤 생태계 복원, 감태·곰피 등 키워 어민소득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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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 삽시도 연안에 바다 숲(해중림)이 들어선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 충남도 등에 따르면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연안 50ha 해역에 2015년까지 7억원을 들여 바다 숲이 만들어진다.
보령시는 삽시도 연안해역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훼손된 생태계를 되살리고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만드는 ‘해중림 조성사업’에 뽑혔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삽시도 연안해역을 정밀조사한 뒤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 곰피, 모지반 등으로 바다 숲을 꾸민다.
바다 숲 조성은 지구온난화로 해양생태계가 바뀌고 있고 갯녹음으로 해조군락이 파괴돼 바다 속의 순수산소가 줄고 어·패류 산란장, 새끼고기의 성육장과 은신처가 사라지는 등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바다 숲이 들어서면 연안생태계가 살아나 수산자원과 어업인들의 소득이 늘고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
보령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0억원을 들여 외연도해역에 바다목장을 만들었다. 지난해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연안수역이 바다 숲 가꾸기 사업에 뽑혀 올 연말까지 10억원으로 바다 숲이 만들어지는 등 어민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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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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