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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日 반도체기업 한국진출에 반색한 이유?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며 반색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삼성, LG, SK 등 세계적 반도체업체들이 몰려 있는 '반도체 메카'로 일본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세계 3위 LCD(액정표시장치) 유리원판 제조기업인 일본 NEG(일본전기초자)와 5억 달러를,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7500만 달러 R&D연구소 증액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소회를 전했다.

그는 우선 "일본 최대 반도체 엘피다가 파산보호신청하면서 세계 최고의 일본 반도체 부품업체들이 한국으로 오고 있습니다"라며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국내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삼성, LG, 하이닉스, 현대기아차의 위력을 일본에서 실감할 수 있네요. 서점에는 한국관광안내서와 한국말배우기책이 엄청 늘어났네요^^"라며 일본의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그는 아울러 "일본에서는 한국을 아주 부러워하네요. 우리 젊은이들은 절망하고 있는데 말이죠. <위기>도 잘하면 <기회>로 바꿀 수 있죠^^"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NEG와 경기도 파주 당동외국인투자지역에 차세대 LCD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유리원판 제조를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세계 3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경기도 화성소재 R&D연구소 증액투자(7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김 지사는 "NEG와 동경일렉트론이 각각 투자를 끝내면 250명과 200명의 신규고용이 일어날 것"이라며 "특히 첨단기업 유치로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경기도는 아반스트레이트사와 쇼트사 등 LCD 유리원판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 국내 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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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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