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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노사,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난 이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현대오일뱅크 노사,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난 이유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가운데)과 김태경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15일 임금협상 타결 이후에 덕수궁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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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이들은 막 임금위임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한 뒤였다.

16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노사측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회사에 임금을 위임했으며, 2년마다 갱신하는 단체협상도 일괄 타결했다.


협상 타결 이후 권 사장은 "사무실에서 형식적으로 현수막 걸어놓고 악수하는 것 보다는 서울 시내 고궁을 함께 거닐면서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고궁 산책을 제안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하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흔쾌히 동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고궁 산책은 노조 대의원 10여명과 회사 임직원 10여명 등 모두 20여명이 동행해 30여분간 덕수궁 경내와 돌담길을 걷었다.


아울러 덕수궁 입구 찻집에 들러 한과와 차를 마시며 임금 위임을 결정해 준 노조의 결정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은 늘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할 것이며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업체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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