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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건동대학교, 자진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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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건동대학교 폐지 인가 신청서 접수..벽성대학 2차 폐쇄 계고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던 경북 안동의 건동대학교가 더이상 학교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 교육과학기술부에 자진 폐교 신청을 냈다. 전북 김제의 벽성대학 역시 학교 폐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건동대학교의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5월11일 '학교 폐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경여부실대학으로 지정된 건동대는 지난 1월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부당학점 및 학위 취득자 처분, 수익용 기본재산 무단 처분액 11억4000만원과 평생교육원 불법 집행예산 1억2000만원 환수 등 감사처분 이행명령을 받았다.

2012년 기준 재학생 394명인 이 학교는 교원확보율을 충족시키지 못해 입학정원도 310명에서 158명으로 감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 및 학교잔여 재사 처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학교폐지 인가를 결정해, 재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교과부는 전북 김제의 벽성대학에 대해서는 학교폐쇄 2차 계고를 단행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부당하게 학점(1424명) 및 학위(837명)를 수여했다. 교과부는 벽성대학에 이달 31일까지 부당 학점 및 학위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모집 정지, 청문, 학교폐쇄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학교가 폐쇄될 경우 총 977명의 재학생에 대해서는 별도 정원을 인정해 인근대학의 비슷한 학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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