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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1위' 이혼율 줄이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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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해마다 2만8000건 이상의 이혼건수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경기도가 이혼을 줄이기 위해 수원지방법원과 손잡고 무료 상담서비스에 나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서기석 수원지방법원장은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광역단체 최초로 '위기가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혼 전후 위기가족, 다문화 가족, 소년보호사건 아동과 청소년을 공동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안산시, 안산 YWCA 여성성상담소에서 이혼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캠프, 비양육자 캠프, 법률 상담 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협의 이혼이 전체 이혼의 7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이혼절차가 너무 간소해 신중한 이혼 결정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원과 함께 판결 전에 상담과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의 이혼건수는 지난해 2만8444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정 및 다문화 가족 등의 가족 해체가 심각한 도내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제조, 수출, 문화, 스포츠 모두 성공했지만 이혼율은 세계 2위, 자살률은 세계 1위, 출산율은 200위 이상"이라며 "위기 가정의 지원을 위해 수원지방법원에서 서기석 법원장님 등이 힘을 합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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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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