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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타이니팜'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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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컴투스의 주가가 이번 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17% 이상 오르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달 이후 코스닥이 4.9% 조정을 받는 동안 컴투스는 40% 가까이 급등하면서 최근 지지부진한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0분 현재에도 5.97% 강하게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꼽는 컴투스의 가장 큰 투자매력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타이니팜' 모멘텀이다. 타이니팜은 동물을 수집해 농장을 꾸미는 SNG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매출 1위를 달성 중이다.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글로벌 추천게임으로 선정되면서 5월 첫째 주 일본, 독일, 프랑스 가입자가 4월 같은 기간 대비 18배가량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6% 늘어난 112억원, 영업이익은 84.9% 증가한 5억원, 순이익은 548.9% 증가한 39억원이었는데, 1분기 매출에서 타이니팜이 차지한 비중은 20~25% 수준이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니팜의 지난 3월 매출은 약 10억원이었는데 4월에는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 레버리지효과 본격화 될 것"이라며 "타이니팜이 현재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100억~1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말 선보인 신작 컴투스프로야구, 매직트리 등이 선전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컴투스가 2분기에만 13개에 달하는 신작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모멘텀도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최근 부진한 증시에 게임주들이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과, 오는 18일 페이스북의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게임주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도 컴투스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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