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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국부펀드 쉘지분 3% 취득,투자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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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카타르 국부펀드의 투자행보가 거침없다. 보석과 자동차에서부터 광산과 유전까지 다종다양하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국부펀드(QIA)가 서방자산 취득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쉘 지분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는 관계자들은 카타르가 쉘 지분 3%를 취득했으며 이는 쉘 주가를 기준으로 49억4000만 유로(미화 64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블랙록(Blackrock)과 리걸앤제너럴(Legal&General)에 이어 쉘의 3대 주주로 부상했다.


영국은 지분 3%이상을 취득할 경우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아울러 쉘과 카타르간 관계는 더욱 돈독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원유와 가스기업보다는 금융회사와 제조업체, 럭셔리 기업체 등으로 보유를 다각화한 경향이 있는 QIA의 새로운 출발점을 나타낸다고 FT는 평가했다.

쉘은 카타르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180억 달러 규모의 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QIA는 최근들어 활발한 지분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Total)의 지분을 3% 취득했고 독일의 국제적인 건설회사 호흐티에프(Hochtief) 지분도 회득했다.


QIA는 앞서 승용차 아우디와 폴크스바겐,람보르기니를 생산하는 포르쉐와 바클레이스은행과 크레디 스위스은행 등에 투자해왔다.


울러 프랑스 럭셔리그룹이자 핸드백 브랜드 루이뷔통, 향수의 디오르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LVMH,미국의 보석 판매업체 티파니(Tiffany)의 지분도 추가했다.


QIA는 또 영국의 고급백화점 해러드(Harrods)와 커내리 워프의 비즈니스 지구 소유주인 송버드 에스테이츠(Songbird Estates)지분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스위스 광산업체로 세계 최대 상품업체 글렌코어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엑스트라타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모으고 있다. 최소 10%이상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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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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