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전기자동차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로부터 '전기차 모범도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세계 전기차 심포지엄' 폐막행사에서 황치영 기후변화정책관이 박원순 시장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차 모범도시상은 세계 도시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모임인 WEVA가 전기차 보급에 기여도가 높은 도시나 기관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서울시는 로스앤젤레스, 리스본(포르투갈)과 함께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전기차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2010년에는 고속전기차의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같은해 열린 G20정상회의 기간에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그린카 53대를 운행한 바 있다.
황치영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전기차가 서울 시내를 마음껏 달릴 수 있고 서울이 진정한 전기차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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