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볼리비아, 베트남, 이라크 등의 국가에 주택·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한창이다.
LH는 지난 3일부터 볼리비아 등 중남미 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택 및 도시정책 개발' 과정을 시작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라크, 콜롬비아 등 총 5개 과정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LH는 2006년부터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주택·도시개발분야 해외초청 연수를 수탁받아 그동안 22개 과정, 59개국, 31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개발의지와 동기를 부여하고 개도국 인적자원개발 및 역량강화에 기여해 온 것이다.
LH는 각국의 교육생과의 인적네트워크로 향후 해외사업발굴과 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도 높여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지송 LH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초청연수 사업을 통한 개도국들의 도시·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확고한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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