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웅진코웨이가 올 1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환경가전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매트리스 렌탈 등 신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사업 매출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코웨이는 7일 지난 1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6.4% 늘며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환경가전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제품 및 해외 사업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매트리스 렌탈 판매 및 해외사업 호조로 두 자리 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론칭했다. 1분기 판매량만 약 1만2000대 가량, 누적 관리계정 2만을 돌파하며 월평균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3위까지 올랐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월 타사 매트리스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출시 한 달 만에 3만건 이상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보다 171%나 늘었다.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으로 수출도 같은 기간 61%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진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관리 계정 1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지난 1월 출시한 화장품 리:엔케이 K라인이 화장품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화장품 전체 매출액도 전 분기 보다 9.7% 늘었다.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렌탈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목표 이상의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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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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