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가 건립 중인 세계문화센터에 DSC 사업 참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SDS는 7일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사가 다란(Dhahran)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디지털스페이스컨번전스(DSC)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축, 정보기술(IT), 전시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 이번 사업에서 삼성SDS는 IT 분야를 맡게 됐다. DSC 사업이란 물리적인 공간에 디지털기기,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IT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융복합형 IT 비즈니스 모델'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이 국립중앙박물관, 연세대, 명지대 등 학술정보관 사업을 통해 DSC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SDS는 특히 현지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는 보통의 해외사업과 달리 국내에서 시스템 개발과 IT 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서는 시공만 진행, 공기 단축 등 사업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장화진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꾸준히 축적한 사업 역량을 해외로 수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람코 그룹 전체로 사업 확대를 꾀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및 중동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해외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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