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수업제 시행... 청소년 대상 6개 분야, 152개 토요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토요일 하루만은 청소년들이 맘껏 즐기고 배우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세상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과 청소년의 바람직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
특히 구는 실수요자인 청소년들의 욕구를 파악, 눈높이에 맞춘 6개 분야 152개 프로그램 '강서토요학교' 운영에 들어갔다.
또 주민자치회관, 구립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복지관 등 각급 시설은 기존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단장된다.
그리고 지역내 36개 초중고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에 예산을 지원해 운영을 더욱 확대하거나 다양하게 편성했다.
구는 구청과 산하기관, 시설의 모든 프로그램을 청소년에 맞춰 토요일 하루만은 소외계층이 없는 진정한 청소년의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5일 수업제가 제대로 정착되고 청소년들의 여가문화가 건전하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강서토요학교 운영
이 사업은 초중고교생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6개 분야 15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활동 분야로는 농사, 생태, 자연, 견학·?관람, 역사, 문화 전통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술활동 분야로는 연극 미술 공예 글씨 서예 악기 사물놀이 북아트 클레이아트 교실 등이 있다.
특기적성 분야로는 독서 컴퓨터 놀이 토론 리더십 마술 자격증 요리 직업·?진로 교실이 있다.
건강체육 분야로는 걷기 댄스 요가 수영 테니스 줄넘기 등 프로그램이 있다.
자원봉사 분야로는 생태지킴이 자원봉사투어 학습멘토링 식당운영보조 어르신 도와드리기 등이 있다.
교과학습 분야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논술 역사 한자 등 교과목을 학습지도 한다.
특히 체험분야의 농사와 전통체험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특기적성 분야의 토론, 리더십 프로그램은 개인의 끼를 발산하게 하고 소극적인 성격을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구청 산하기관과 각종 시설에서는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마련
20개 동 주민자치회관에서는 토요일엔 청소년에게 놀이터 개념으로 개방한다.
이를 위해 자치회관별로 1개 이상 청소년 토요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한다.
길꽃과 꿈꾸는 어린이도서관 그리고 우장산과 푸른들 도서관도 26개 프로그램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박물관학교 역사탐험대 청소년 인문학강좌 등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서문화센터 강서구립극단 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향교 올림픽체육센터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마다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강서청소년회관과 화곡청소년수련관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특히 이 곳은 고교씽씽행복투어 서울성곽트레킹 기타교실 토요드럼교실,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재즈예능반, 방송댄스 등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창의적인 활동을 돕는다.
뿐 아니라 지역정보센터와 영상미디어센터에서도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가양, 등촌, 방화 등 9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25개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자원봉사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제산노인복지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국문화체험, 문화브릿지, 아빠와 함께 즐거운 토요일, 패밀리데이, 생태지킴이, 경로식당 운영보조 등은 자신을 찾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 내 토요프로그램도 적극 지원
구는 지역내 초등 21개 교, 중등 4개 교, 고교 10개 교 등을 대상으로 3억5000여만 원 예산을 투입해 토요돌봄과 각종 특기적성을 위한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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