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 소속, 37)이 영국에서 스포츠계 인사로서는 가장 돈이 많은 사람으로 선정됐다고 6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베컴은 재산이 2928억원(1억6000만파운드)로 영국내에서는 그 어떤 운동선수보다 많은 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계에서 베컴 다음으로 돈이 많은 인사는 운동선수가 아닌 영국의 유명 럭비팀 리즈 라이노스의 구단주이자 건설 개발업자인 폴 캐딕이었다.
영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스포츠계 인사 100위 안에는 축구선수들이 48명이나 포함되면서 영국에서의 축구의 인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사이클, 육상, 수영 등의 선수들 중 그 누구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베컴은 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1위는 영국의 프리미엄 축구팀인 위건 애슬레틱스의 구단주 데이브 웰런이었다.
하지만 베컴은 세계 순위로 보면 10위에 그쳤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운동선수는 미국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로 그 재산은 9846억원에 달했다. 2위에는 F1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마이클 슈마허(메르세데스 GP 페트로나스팀 소속), 3위에는 미국 NBA의 전설이자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이 선정됐다.
한편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인 마리아 샤라포바의 재산은 1007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스포츠인에 선정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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