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패션·연예 월간지 ‘인스타일’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세 미만 유명인사 100인’을 조사해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태어난 지 2개월이 좀 넘은 젖먹이가 1위에 오른 것.
아기의 이름은 하퍼 세븐 베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부인 빅토리아 베컴의 아기다.
철 모르는 나이에 리스트를 장식한 아이는 하퍼만이 아니다. 2·3위는 영국의 뮤지션 개빈 로스데일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웬 스테파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마(3)와 킹스턴(5)이 각각 차지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의 딸로 하이힐을 유난히 좋아하는 수리(5)가 4위에 랭크됐다. 이어 천재 소년화가로 촉망 받는 영국의 키에런 윌리엄슨(9)이 5위에 올랐다.
6~10위는 천재 오페라 소녀로 각광 받고 있는 미국의 재키 이반코(11), 미국의 아역 배우 윌로 스미스(10), 영화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인 아역 배우 제이든 스미스(13), 자매지간인 엘 패닝(13)과 다코타 패닝(17)이 각각 차지했다.
영화 ‘해리 포터’의 여주인공으로 현재 랑콤과 버버리 모델로 활동 중인 엠마 왓슨이 44위에 오르고 여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100위로 겨우 턱걸이했다.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리스트 중 1위로 올린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인스타일 리스트에선 99위로 만족해야 했다. 인스타일은 레이디 가가를 이제 한물가고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본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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