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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연립 여당 위태..극우파 돌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6일(현지시간) 치른 그리스 총선거에서 기존 연립정부에 참여한 사회당과 신민당 등 양당의 합산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결과는 에 따라 지금까지 구제금융 이행 조건으로 추진해온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한 연립정부 측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인 만큼 그리스 정치 사회 전반의 틀이 흔들릴 가능성은 물론 구제금융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AP와 AFP, 험핑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그리스 언론들의 출구 조사 결과 신민당은 17~20%, 사회당은 14~17%의 지지율로 연정에 참여한 양당의 합계 지지율은 31~37%의 범위에 머물렀다.


구제금융에 대해 '재협상'을 공약한 급진좌파연합(시르자)은 15.5~18.5%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추방 등을 주장하는 극우주의자 니콜라우스 미카로리카오스가 이끄는 '황금새벽당'은 의석 확보 기준인 전국 3% 득표율을 뛰어넘는 6-8%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선거의 최대 돌풍을 일으켰다. 2009년 총선에서 얻은 단 0.29%의 득표률에 비하면 엄청난 바람을 모은 셈이다.


니콜라우스 미카로리카오스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당은 그리스의 썩은 리더십에 강력한 펀치를 날린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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