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자원봉사 의무 이수제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전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로 해 화제다.
동대문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봉사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동대문구 전 직원 자원봉사 의무이수제(10시간)를 시행한다.
우선 구는 동대문구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8, 11, 29일 세 차례에 걸쳐 구청 2층 강당에서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 자원봉사 전문외부강사를 초빙,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역할, 범위에 대한 기본정보를 강의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에 봉사자 등록 방법을 비롯한 활용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직원들이 업무가 끝난 후 또는 주말, 공휴일을 이용해 자신의 기술, 능력,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동대문구는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빛봉사단이 매월 1회씩 지역내 복지시설 등에서 방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나눔봉사단이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진료소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빗물펌프장 직원들로 구성된 전기안전점검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수방업무가 종료되는 11월부터 12월까지 노인복지시설 보육시설 경로당 등에 무료 전기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동대문구는 자매도시 농어촌 봉사활동을 비롯 영화, 기타, 흙피리, 성악 등 직원동호회들의 위문공연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공직자들이 소외계층에 대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기 위해 직원 자원봉사 의무 이수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연말에는 봉사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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