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6일 통합진보당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가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아예 드러누워 배째라는 것. 어이가 없네요"며 "진보를 위해, 통합을 위해 이석기, 김재연 반드시 낙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재연 사퇴거부, 결국 분당으로 가는 군요"라며 "저들의 적나라한 실체를 보고 계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재연의 기자회견은 당권파의 지시라고 봐야죠"라며 "이석기가 햐야할 기자회견을 대신 하는 셈이죠. 이석기가 나왔다면, 계파의 실세가 비난의 표적이 되고, 반발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테니깐요. 일종의 완충장치랄까"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재연이 명심해야할 것은, 정당투표의 10% 표는 듣도 보도 못한 김재연이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지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죠"라고 꼬집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쇄신안과 관련 "'사퇴'가 공식 당론"이라며 "당론을 어기면 징계 당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높은 수위는 출당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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