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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3차 퇴출]영업정지 저축銀, 어떤 매각일정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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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결정되면서 누가 이들을 인수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회사들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가 결정된 저축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경영관리인을 파견하고, 주주들이 회생방안을 마련하도록 1달간의 유예기간을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지난 1월부터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회생에 실패한 곳들인 만큼 1달간의 유예기간에도 정상화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이에 따라 예보는 영업정지 직후부터 매각을 준비하게 되며, 자산실사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단 부산저축은행 때처럼 예금자들이 점거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매각 공고를 내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매각시 유력 후보자로 꼽히는 것은 주요 금융지주사들이다. KB·신한·우리금융지주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안정적인 영업 재개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등을 생각하면 금융지주사들의 인수가 가장 설득력 있다는 것.


단 이들이 수도권에 영업기반을 둔 업계 상위권 저축은행인 만큼 금융지주사들이 가져갈 경우 저축은행 업계가 금융지주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자산규모가 5조원에 달하며 한국과 미래저축은행도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는다.


매각 방식은 지금까지의 저축은행들과 비슷한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이 될 전망이다. 예보는 실사를 거쳐 어떤 자산을 팔지, 인수자들에게 어느 정도 보전을 해 줘야 할지 결정하게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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