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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김문수-김두관 만난다..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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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오는 10일 만난다. 김문수 지사가 이날 창원에서 개막되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 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하면서 김두관 지사와의 회동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와 경상남도의 도백(道伯)으로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의 유력 '잠룡'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권은 유력 잠룡들이 만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향후 행보 등과 관련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와 진해 속초항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Yacht &Boat Korea 2012) 기간 중 김문수 지사가 김두관 지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두관 지사는 국제보트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경남에 이어 경기도도 오는 5월말부터 6월초까지 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 당초 양 도는 국제보트쇼와 해양수산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두관 지사가 경남도의회 출석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보류됐다


또 이번 회동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두 사람이 도지사직 사퇴 등과 관련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지사는 새누리당 당내 경선을 거쳐 대통령후보로 확정될 때까지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반해 김두관 지사는 대선에 출마하면 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가 도민들에게 물어볼 것이라고 하는 등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두관 지사는 오는 6월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10일 경남 창원 방문에 이어 11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는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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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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