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공주 재신(이윤지 분)이 임시로 왕좌에 올랐다.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WOC 대회에 출전한 재하(이승기)를 대신해 왕의 업무를 대행하는 재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하는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 줄 사람으로 계승 서열 1위인 재신을 지목했다. 하지만 불후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재신은 "나 궁에서 한 발자국도 못나간다. 공식행사 절대 못나간다"며 버텼다.
재신의 마음을 돌린 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옆에서 그를 보듬어 준 시경(조정석).
대중 앞에 서기를 두려워하는 재신에게 시경은 "예전에 저랑 별똥별 봤을 때 기억나냐? 난 그때 별똥별 안봤다. 공주님이 더 반짝반짝 빛났다. 그리고 지금도 멋지다"고 말하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드라마 초반에 재신과 시경은 서로 으르렁대며 다투기만 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재신이 공주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경도 재신을 공주가 아닌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재신과 시경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면서 시청자들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은신 커플 테마송", "은시경 이재신 분량 좀 늘려주세요" 등과 같은 시청자들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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