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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본인, 28% '자살 생각해본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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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혹 극복 방법 '가족·친구·동료에 고민 털어놔'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의 20대 젊은이 가운데 28%가 자살의 유혹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20세 이상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자살대책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자살을 고려한 사람이 28.4%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24.6%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지난해보다 무려 11.8%나 상승한 33.6%가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20대 가운데 36.2%는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자살을 생각했던 비율은 40대에서 27.3%, 50대 25.7%, 30대 25%였으며 평균 23.4%로 2008년 조사 때의 19.1%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살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복수응답)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놨다'가 38.8%, '취미나 일에 몰두하려 노력했다'가 38.6%였다.


내각부 자살대책추진실은 "20대 젊은이의 경우 상담 상대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폐쇄적 심리상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3만651명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지만 14년 연속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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