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 개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종시, 여수를 목적지로 한 시외버스·고속버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서울시, 경기도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7개 노선에 차량을 늘리고 2개 노선을 경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부천, 광주, 포천 등지의 시내버스 차량 총 12대가 더 운행된다. 서울↔일산간 2개 노선은 경로변경을 통해 혼잡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조정 심사에서는 서울시와 수도권교통본부의 의견을 반영해 정체가 심각한 도심(서울역, 강남역 권역)으로의 증차 및 노선 신설은 최소화했다.
시외버스도 14개 노선(세종시↔서울, 대구, 대전 등)을 변경하고 고속버스 2개 노선(당진↔군산, 수원↔여수)을 신설했다.
시외버스는 기존 노선을 변경해 서울, 대구, 대전, 오산, 안양, 익산, 삼척 등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시외버스를 1일 13회 신설했다
또 정부는 지난 26일 세종시 시외·고속버스 임시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향후 세종시와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당진↔군산 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해 새만금시대를 준비하고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비해 수원에서 여수를 오가는 고속버스도 신설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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