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최종우승자에 박지민(15)이 선정됐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는 최종 결승에 오른 박지민과 이하이(16) 두사람의 치열한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박지민은 임정희의 '뮤직 인 마이 라이프'와 더피의 '머시'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에 심사위원들도 찬사를 보냈다.
박지민의 '고음'에 이하이는 '저음'으로 맞섰다. 이하이는 로버타 플랙의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스 송'과 아델의 '롤링 인 더 딥' 등의 곡으로 소울의 감성을 한껏 살렸다.
박지민은 우승자로 호명된 후 눈물을 쏟으며 "여기서 노력했던 것이 한꺼번에 보답받은 듯 하다"며 "너무 좋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이 역시 안타깝게 2등에 머물렀으나 경쟁자였던 박지민을 끌어안고 새로운 K팝스타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하이는 "드디어 부담감을 던질 수 있어 좋다. 정말 울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다. 행복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최종우승자에 오름에 따라 3억원의 상금과 세계시장 음반 발매 기회, 자동차 등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생방송 결선에 올랐던 톱10 도전자와 생방송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던 도전자들이 다시 나와 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인 보아는 백아연, 윤현상, 이정미, 박제형과 자신의 히트곡 '넘버원'과 'K팝스타' 테마곡 '원드림'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신곡 '너 뿐이야'를 비롯해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날 떠나지마' 등의 히트곡을 이승훈, 박정은, 최래성, 이미쉘, 김나윤, 백진영과 함께 불렀다.
스페셜 무대의 마지막은 인순이가 등장해 생방송 진출에 실패했던 오태석, 김수환, 손미진, 이건우 등과 함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클라임 에브리 마운틴'을 불러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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