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P&G는 화장품 브랜드 SK-II의 글로벌 누적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P&G는 SK-II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팬틴, 브라운, 질레트, 올레이 등 브랜드도 유통하고 있다.
SK-II는 1980년 일본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호주, 미국, 영국, 스페인 등 총 13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론칭 31년만에 10억달러 규모 업계 리딩 브랜드로 성장한 셈이다.
SK-II의 매출 성장 견인차는 SK-II 고유의 성분인 '피테라'다. SK-II 과학자들은 수년간 연구 끝에 나이 든 주조사의 손이 아기같이 부드러울 수 있었던 것은 효모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발효 대사액 피테라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SK-II는 피테라 에센스 뿐 아니라 안티 에이징, 화이트닝, 메이크업 등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남성용 제품 'SK-II MEN'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로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패린다 하스당쿨 SK-II 글로벌 총 책임자는 "30여년전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제품 하나로 시작한 SK-II가 이제 뷰티 트렌드 및 화장품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며 "그동안 아낌 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소비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