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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Q 실적 예상 상회.. 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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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27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조80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7.5%, 전년동기 7.9%를 웃도는 9.5%로 나타났다.


그는 "직전 분기에는 1000억원을 웃도는 일회성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지만 이번 분기에는 9%를 넘는 수익성 개선세를 시현했고, 보수적으로 산정한 금융수익이 830억원으로 예상치 200억원을 크게 웃돌면서 세전이익도 추정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수출은 16.5% 증가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하량도 11.1% 증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 1100원대에서 기아차는 9%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5월 K9, 하반기 K3 출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출하량 호조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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