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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로권 경제기대지수 전월비 하락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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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4월 유로권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권 지역 경기침체가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17개 국가의 경제기대지수는 92.8을 기록해 이전 달인 94.5보다 낮아졌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4월 경제기대지수가 9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유럽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산업기대지수는 3월 -7.1에서 이번 달 -9로 더 악화됐으며, 서비스기대지수도 -0.3에서 -2.4로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도 -19.8에서 -19.9로 소폭 하락했다.


유럽 경제는 소비 감소와 고용감소 등으로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는 1분기 순익이 33%나 줄었다고 밝혔으며, 유럽 두번째 자동차 업체인 푸조는 전일 "1분기 유럽 시장은 기대 이하"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토프 웨일 코메르츠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유럽 주변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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