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생산직 공개채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문제 개선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13일간동안 자동차 생산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생산직 채용과 관련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ㆍ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일반 생산부문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에 나선 건 8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졸 및 전문대졸 채용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 채용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장시간 근로개선 정책에도 부응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번 채용 외에 올해 안에 단계별로 추가적인 생산직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19일부터 진행중인 생산부문 금형ㆍ보전 전문기술 인력채용을 70명 규모로 매년 실시하고 맞춤형 자동차 전문가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 우수학생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해 우선 채용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확대에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채용의 지원대상은 고등학교·전문대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 이수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받은 자에 한한다. 국가기술 자격증 보유자와 해당분야 경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전형→시험 전형(인성검사, 자동차구조학/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면접전형→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전형결과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현대자동차 채용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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