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6월15일 예정돼 있는 코스피200 종목 정기변경으로 대형주인 현대위아와 만도가 유망하고 대원강업과 한미약품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대 관심거리인 이마트는 2013년에나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종목은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의 86%이상을 차지한다.
이승재 연구원은 “운수장비업종의 현대위아와 만도는 지난 3월 FTSE한국지수에 신규로 편입되며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되면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0개 종목의 변경이 있었지만,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9개 종목의 편입이 예상된다. 제조업종에서의 변경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운수장비 3개(현대위아, 만도, 대원강업), 전기전자(일진머티리얼즈, 웅진에너지), 화학(이수화학), 의약품(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기계(두산엔진)으로 운수장비 업종의 신규 편입이 많은 편이다.
이마트의 편입은 2013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2011년 6월10일 인적분할을 통해 재상장한 종목이므로 구성종목 선정 목록에서 제외된다. 다만 시가총액 순위가 상위 50위 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산업군별 비중 및 유동성을 감안해 특별히 선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앞서 2010년 3월17일 대한생명이 상장 당시 시총이 7조원 수준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0.7% 비중을 차지했지만 상장일수(1년) 부족으로 그 해 6월 정기변경에서 편입되지 못하고 다음해 6월에 편입됐다. 현재 이마트의 시총은 7조3000억원 수준으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4%다.
이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기변경에 편입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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