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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다시다 가격 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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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다시다 가격 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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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제일제당이 '다시다'에 대한 가격을 인상을 타진했다가 철회했다.

CJ제일제당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이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다시다에 대한 가격을 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다시다 가격 인상을 검토한 것.


하지만 최근 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했다.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출고가 인상 계획을 발송하고 시기에 대한 조율을 진행했지만 당장은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바꾼 것이다.


다시다의 경우 쇠고기, 마늘, 양파, 후추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이 들어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기조를 고려, 인상 시기를 늦춰 왔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격인상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원래 가격 그대로 판매키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장상황보다는 정부의 가격인상 억제정책의 영향이 크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주류업계를 비롯해 식음료업체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 불가피함에도 불구, 올리지 못하고 묶여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해 풀무원이 떡, 유부, 어묵 등 총 8개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철회한 바 있고 서울우유도 커피전문점, 제과제빵업체 원료용 우유 관련 공급가격을 올렸다가 철회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도 역시 음료와 맥주가격 출고가 인상을 결국 미뤘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품목 가격 까지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쉽게 인상하기는 어렵다"이라고 토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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