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강등시킨 것은 유동성 위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모리츠 크래머 S&P 이사는 이날 영국 국회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여름 미국 정부는 유동성 위기가 가까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S&P는 지난해 8월5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최고등급은 '트리플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시킨 바 있다. 당시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에 대한 최고등급을 유지했었다.
이에 대해서 크래머 이사는 "당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은) 실수는 없었다"면서 "미래에 대한 전망, 시나리오가 달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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