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롯데마트몰에서 가전, 완구, 애완용품 전문몰 동시 오픈
오프라인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 경쟁력 활용해 온라인 경쟁력도 강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디지털파크’와 ‘토이저러스’, ‘펫가든’이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23일 롯데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가전 전문몰인 '디지털파크몰', 완구 전문몰인 '토이파크몰', 애완용품 전문몰인 '펫가든'을 26일에 동시 오픈한다고 밝혔다. 다양화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카테고리별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갖춘 경쟁력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온라인 디지털파크에서는 기존 온라인쇼핑몰에서 운영하던 가전 품목보다 2배 이상 확대한 5000여 개의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가전 상품군인 정보통신가전을 강화해 전체 상품 중 70%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삼성', 'LG', '도시바', '델', '레노버' 등 국내외 우수 브랜드 PC 상품을 운영하며, 태블릿 PC, 스마트폰 악세서리 등 정보통신 주변기기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노트북', '카메라' 등 상품별 검색 후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다시 검색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를 선정해 클릭 한번으로 해당 브랜드의 여러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형 가전 전문점으로서의 특성을 살려 '신규 가전 체험단'을 운영한다. 무료 체험단이 상품을 직접 사용해 본 후 홈페이지 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해 상품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고객 참여형 쇼핑 시스템을 강화했다.
'토이파크몰'은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 시장의 성장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완구 상품을 강화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종합쇼핑몰로, 기존보다 3배가량 확대한 5000여 개의 다양한 인기 완구 상품을 판매한다.
각 완구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토이파크몰은 다양한 브랜드의 완구 상품을 한 데 모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지난 3월 롯데마트 송파점에 첫 선을 보인 애완용품 전문매장인 '펫 가든(Pet Garden)'매장의 경쟁력을 활용해 만든 온라인 애완용품 전문몰인 '펫가든'도 선보인다.
펫가든 오픈 이후 송파점의 애완용품 월 매출이 기존 월 평균 매출보다 3배 이상 크게 신장하는 등 애완용품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펫가든을 온라인 애완용품 전문몰로 확대 운영하게 된 것. 펫가든에서는 품목 수를 기존 온라인 매장보다 4배가량 확대해, 사료부터 미용도구,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2000여 개의 다양한 애완용품을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몰에서는 전문몰 오픈을 기념해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통큰 오픈 통큰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사은품에 응모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남성 고객 2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Sony Nex 7'을, 여성 고객 3명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샤넬 백'을 증정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이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의 특성을 살려 오프라인에서 갖춘 차별화된 경쟁력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전문몰로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는 온라인만의 장점을 더해 오프라인에서는 취급하기 어려운 상품까지 범위를 넓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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