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구자철이 풀타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가 안방에서 강호 샬케04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7승13무12패, 승점 34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6위 쾰른(승점 30점)과의 간격을 승점 4점차로 벌리며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구자철은 2월 13일 뉘른베르크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팀 동료 악셀 벨링하우젠에게 절묘한 침투패스를 연결하는 등 90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마르셀 은젱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세바스티안 랑캄프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그 3위 샬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샬케는 전반 37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침투패스를 간결한 볼터치로 득점과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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