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PC그룹은 신체부자유자를 위한 장애인 제빵기술교육시설,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운영한다.
19일 SPC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장애인 생활시설 '애덕의 집'에서 운영하는 소울 베이커리에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문을 열었다.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은 사회소외층인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뜻이 담겼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재 SPC그룹 내 제빵공장에서 신체부자유자를 고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SPC&Soul은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 분들의 자립을 위해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이라며 "기술과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이 곳에서 제빵기술 교육을 배우고 향후 일자리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원은 이러한 단계의 첫 단추인 셈"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SPC&Soul에 제과제빵기술교육을 위한 교육설비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PC&Soul에서는 매년 10여명의 장애인들이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받게 되며 SPC그룹은 향후 이들이 근무할 빵집까지 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SPC그룹은 지난 60여년간 쌓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과제빵기술을 장애인 직업교육에 제공하고 교육뿐 아니라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현옥 애덕의집 원장수녀는 “제과제빵기술교육을 통해 자립을 꿈꾸는 장애인들이 많지만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취업 기회가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SPC 그룹의 지원이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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