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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있으면 강아지랑 대화 가능하다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이것'만 있으면 강아지랑 대화 가능하다고? 강아지 보디랭귀지 해석 표(출처 : 도기드로잉스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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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요즘 들어 우리집 강아지가 자꾸 혀로 코를 핥는다. 때로는 귀를 쫑긋 세우고 하품하듯 입을 크게 벌린다. 사람말을 할 수 있다면 "너 왜 그러니" 물어나 보련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키우는 동물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말레이시아 출신 애니메이터 릴리 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생각끝에 자신이 키우는 '부기'라는 이름의 보스턴 테리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개들의 보디 랭귀지를 해석한 표를 완성했다.


이 표에 따르면 개들은 온몸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한다. 앞서 언급한 혀로 코를 핥거나 입을 쩍쩍 벌리는 행동을 할 때는 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앉아서 물끄러미 고개만 들고 있다면 "먹이를 주세요"라고 조르는 것이다. 개의 엉덩이와 등을 손으로 살살 긁어주면 혀를 헐떡이며 흐뭇해하는데 이는 "좋다. 좋아. 계속해 줘요"라며 기뻐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비슷한 자세라도 표정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기도 한다. 귀를 쫑긋 세우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면 무언가를 경계한다는 것이지만 귀를 눕히고 웃는 입모양을 하고 있다면 친숙한 대상을 만났다는 뜻이다.


개가 자신을 등진 채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서운해 하면 안 된다. 자신의 등을 보여주는 자세는 주인을 존경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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