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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토막살인사건 앞으로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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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효원의 도시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최근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 사건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에 요청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이들 두 기관에 '수원토막 살인사건'으로 표현되는 사건 명칭을 '오원춘 사건'으로 바꿔줄 것을 협조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수원을 검색하면 토막살인사건이라는 부정적인 검색어가 많아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계기관에 협조요청을 했으며 앞으로 언론에서도 오원춘 사건으로 표기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오원춘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 수원 지동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중국인 오원춘(42)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경찰의 초동수사 늑장대응 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으며, 이 사건으로 경찰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 수원 중부경찰서장, 형사과장 등이 줄줄이 옷을 벗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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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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