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에서 국가 신용 위험이 큰 나라 10곳 가운데 5곳이 유럽 국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외 시장 파생상품과 관련 데이터 제공기업인 CMA가 17일(현지시간) 내놓은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위험도 1위 국가로, 스페인은 10위 국가로 올라 섰다.
작년 말 위험 1위였던 그리스는 올 초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구제금융 덕에 이번 평가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CMA가 자체 개발한 '부도 누적 확률(CPD)'에 따르면 위험도 1위국인 키프로스의 향후 5년간 CPD는 63.7%, 포르투갈(60.5%), 파키스탄(46.4%), 아르헨티나(45.9%), 우크라이나(45.6%) 등이 뒤를 이어 5위권을 형성했다.
6위에서 10위는 베네수엘라(41.5%)와 아일랜드(39.5%), 이집트(32.8%), 헝가리(32.2%), 스페인(32.1%)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 위험이 가장 적은 나라는 노르웨이가 1위로 꼽힌 데 이어 미국과 스위스, 스웨덴, 홍콩 등의 순이며 영국과 핀란드, 호주, 칠레, 독일 등의 순으로 10위권을 이뤘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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