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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 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이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신병 비관에 의한 투신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명신대를 거쳐 2009년 대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경환은 2011년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대전 소속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영구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3년 사회봉사 300시간 판결을 받은 이경환은 연맹의 주도로 진행된 봉사활동에 참가해오다 최근 불참을 통보했다. 생계에 대한 고민과 군 입대를 압둔 복잡한 심경 때문에 갈등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경환의 빈소는 인천 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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