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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 꼴등 없는 경연을 이끄는 MC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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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 꼴등 없는 경연을 이끄는 MC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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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토 KBS2 오후 6시 15분
“일부러 밝은 척 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아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성훈이 박재범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고 한 말은 ‘불후의 명곡 2’ 출연자가 무대에 대해 갖는 부담감을 드러낸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 2’는 비교 프로그램이었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달리 꼴등이 없기 때문에 가수들의 부담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후배들한테 지고 싶지 않아”라며 초조하게 경쟁 상대인 알리의 무대를 지켜보는 린의 말처럼, ‘불후의 명곡 2’의 무대에도 긴장감은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들이 좀 더 탈락을 편하게 받아들이고 관객과 시청자 또한 결과가 발표될 때 가수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이유는 무대와 대기실에 있는 MC의 노련한 진행 덕분이다.


신동엽은 무대에서 故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힙합으로 편곡한 알리의 무대가 낯설었을 관객들에게 능글맞게 말을 건네고 알리와 친하다는 린에게도 “‘불후의 명곡 2’에서 개인적으로 붙고 싶지 않은 가수가 누구에요?”라며 짓궂게 물어본다. 대기실에 있는 김구라 또한 탈락한 성훈을 위로하면서도 “일부러 밝은 척 하지 않겠다”는 성훈에게 “그래요. 선글라스 너머로 눈물 흘려도 괜찮습니다”라며 농담 섞인 말을 하며 대기실 분위기를 띄운다. 아이돌, 뮤지컬 배우, 록밴드 모두가 모여 있어 탈락이 더 어색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불후의 명곡 2’ 대기실의 김구라의 넉살은 부드러운 윤활유이고 신동엽의 친근함은 전설로 뽑힌 가수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아우르는 힘이다. 그리고, MC들을 구심점으로 방송 초 ‘나가수’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던 ‘불후의 명곡 2’는 어느새 자신만의 색깔을 굳혀나가고 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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