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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중간지주사 없앤다···"경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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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금융지주가 중간금융지주회사인 한국투자운용지주를 흡수합병, 단일 지주사로 전환한다.


13일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운용지주와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존속법인으로 계속 남아있게 되며, 한국투자운용지주는 해산하게 된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운용지주를 1 대 0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며,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다.

한국투자운용지주는 자산운용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중간 지주사다. 당시 지주회사가 자회사를 통해 손자회사를 거느리지 못하도록 한 지주회사법에 따라 중간 지주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법이 개정, 중간 지주사를 둘 필요성이 없게 되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일 지주사로 전환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운용지주 아래에 있던 자산운용사인 한국투신운용과 한국밸류운용은 한국금융지주 또는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2008년 자산운용의 전문화를 위해 중간지주를 설립했는데 이후 전략기획, 리스크관리 등 업무가 중복되면서 경영관리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리스크관리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회사의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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